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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2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 대림절 넷째 주일, 사랑으로 오시는 주님

2026년 12월 20일 대림절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입니다. 성탄을 기다리며 가정과 교회, 이웃의 사랑과 화해를 구하는 긴 기도문과 짧은 기도문, 성경 본문을 담았습니다.
12월 셋째주일 대표기도문 — 네 개의 대림절 촛불과 펼친 성경
12월 셋째주일 예배 기도문
예배 날짜:
교회력: 대림절 넷째주일
2026년 12월 20일은 12월 셋째 주일이자 성탄을 앞둔 대림절 넷째 주일입니다. 사람의 기대와 계획을 넘어 낮은 자리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가정과 교회와 세상에 사랑과 평화가 임하기를 구하는 기도문입니다.

12월 셋째주일 대표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네 번째 대림초를 밝히는 주일에 저희를 한자리에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탄이 가까워질수록 마음을 서두르기보다, 낮은 곳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조용히 바라보게 하소서. 찬송과 말씀을 통해 임마누엘의 약속을 새롭게 듣고, 지금도 우리 곁에 계시는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게 하옵소서.

성탄을 기다린다면서 정작 마음의 문은 좁게 닫아 두었습니다. 준비해야 할 일에 쫓겨 가족의 말을 건성으로 들었고, 선물을 고르면서도 따뜻한 말 한마디에는 인색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형편과 우리 모습을 견주며 감사까지 잃었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겉을 꾸미는 손길보다 마음을 살피는 시간이 먼저이게 하시고, 미뤄 둔 사과를 오늘 건네게 하소서.

천사가 전한 말씀 앞에서 두려워하면서도 자신을 주님께 맡긴 마리아를 생각합니다. 모든 답을 얻은 뒤에야 순종하려 했던 완고함을 내려놓습니다. 예상 밖의 일이 생겨도 주님이 먼저 길을 내고 계심을 믿게 하시며,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작은 순종을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우리의 식탁과 대화를 돌아보아 주십시오. 한집에 살면서도 마음을 나누지 못한 가족, 오래된 서운함 때문에 연락을 끊은 형제자매, 홀로 성탄을 맞는 이에게 화해의 길과 따뜻한 벗을 보내 주소서. 누가 옳은지를 따지기 전에 끝까지 들어 주고, 진심으로 사과하며, 상대의 형편을 헤아릴 수 있도록 우리의 굳은 마음을 풀어 주옵소서.

거리의 불빛이 환할수록 슬픔이 더 선명해지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가정과 병실에서 밤을 지새우는 환자, 일자리를 잃어 내일이 막막한 이에게 가까이하여 주십시오. 기뻐해야 한다는 말로 아픔을 덮지 않게 하시고, 울 때 함께 울며 필요한 도움을 조용히 내미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차가운 거리와 쪽방에서 겨울을 나는 이웃을 지켜 주시고, 난방비와 식비를 놓고 걱정하는 가정에 실제적인 도움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포성이 멎지 않는 땅과 삶의 터전을 떠난 난민에게 평화를 허락해 주십시오. 저희가 멀리 있는 고통을 뉴스 한 줄로 지나치지 않고, 가진 것을 나누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꾸준히 참여하게 하소서.

성탄 예배와 행사를 준비하는 우리 교회를 붙들어 주십시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수고하는 손길이 지치지 않게 하시고, 처음 예배당을 찾는 이에게 먼저 다가가 편안한 자리를 내어 주게 하옵소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화려한 장식보다 구유에 누우신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도록 교사와 부모에게 지혜를 더하여 주소서.

말씀을 맡은 목회자에게 맑은 영과 담대함을 주시며, 익숙한 성탄 이야기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리게 하십시오. 찬양대와 예배위원의 섬김을 기쁘게 받아 주시고, 예배가 끝난 뒤에는 우리가 들은 복음을 가정과 일터에서 살아 내게 하옵소서.

가까이 오시는 주님, 기다려 주고 들어 주며 나누는 사랑으로 주님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말씀을 붙들고, 갈라진 곳에는 화해를 심으며, 외로운 이의 곁을 지키게 하소서. 세상의 참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리 교회에 맞게 바꿔 쓰기

성탄행사와 봉사 일정이 많은 교회는 일곱째 문단을 살려 봉사자와 처음 방문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공동체 안에 최근 사별이나 질병을 겪은 가정이 있다면 이름이나 사정을 드러내지 않고 다섯째 문단을 천천히 읽는 편이 좋습니다. 예배 시간이 짧으면 아래 기도문을 사용하고, 교회가 정한 성경 본문과 주제에 맞추어 문단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짧은 12월 셋째주일 대표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네 번째 대림초를 밝히며 우리 곁에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분주함에 쫓겨 가족의 말을 건성으로 듣고, 감사와 사과를 미뤘던 저희를 용서해 주십시오. 마리아처럼 모든 답을 알지 못해도 주님의 말씀을 믿고 한 걸음 순종하게 하소서. 슬픔 속에 성탄을 맞는 이와 추위에 지친 이웃에게 따뜻한 벗과 필요한 도움을 보내 주시고, 우리도 그 손길 가운데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성탄을 준비하는 모든 섬김을 받아 주시며, 예배에서 들은 복음을 가정과 일터에서 살아 내게 하십시오. 가까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기도할 제목
  • 성탄 준비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낮은 자리로 오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도록
  • 외롭고 아픈 이웃과 추위 속의 가정을 실제적인 사랑으로 돌보도록
  • 가정과 교회와 사회의 갈등 속에서 진실과 화해를 이루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를 준비하며 읽을 말씀

누가복음 1장 26–38절
마리아는 두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믿고 자신을 맡깁니다. 모든 상황을 이해한 뒤가 아니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하는 믿음을 묵상하게 합니다.

사무엘하 7장 1–11절, 16절
다윗이 하나님을 위한 집을 세우려 할 때, 하나님은 먼저 다윗의 집을 세우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람의 계획보다 앞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줍니다.

로마서 16장 25–27절
오랫동안 감추어졌던 복음의 비밀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났음을 찬양합니다. 구원의 약속을 이루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