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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사순절 대표기도문

2026년 사순절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는 사순절의 시간으로 우리를 부르시니 감사와 경외함으로 나아갑니다. 죄로 인해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다시 품으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그 길이 십자가의 길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 앞에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주님, 사순절의 이 계절에 우리의 신앙과 삶을 정직하게 돌아보게 하옵소서. 겉으로는 경건한 모습으로 살아가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세상을 더 사랑했고, 말씀을 알면서도 순종하지 못했던 우리의 연약함과 위선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시편 51:17) 하신 말씀처럼, 겸손히 회개하며 주님 앞에 엎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금식하시며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셨던 것처럼, 이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의 욕심과 교만, 습관적인 죄와 세상의 유혹을 절제하게 하옵소서. 형식적인 금식과 의식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마음의 방향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참된 회개가 되게 하옵소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마태복음 4:4)는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교만이 무너지게 하옵소서. 자신을 부인하지 못하고, 십자가를 지지 않으려 했던 우리의 모습을 내려놓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23) 하신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편한 신앙이 아니라 순종의 신앙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사순절의 시간이 우리 개인의 경건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고난받는 이웃을 바라보는 눈을 열어 주옵소서. 아픔 가운데 있는 자들의 신음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연약한 자들과 함께 울 수 있는 주님의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태복음 25:40)는 말씀처럼,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는 사순절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자기 의와 욕망이 가득한 이 시대 속에서 겸손히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백성이 되게 하시고, 회개와 돌이킴을 통해 이 땅이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회복하게 하시고, 말이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 교회를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말씀과 기도로 더욱 깨어 있게 하시고, 십자가 사랑을 닮아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형식적인 예배자가 아니라 삶으로 예배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시며, 회개에서 멈추지 않고 변화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너희는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사도행전 3:19)는 말씀이 우리 교회의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십자가의 복음이 흐려지지 않게 하시고, 사람을 기쁘게 하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말씀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우리 모두의 심령을 열어 주셔서, 찔림과 회개, 그리고 결단으로 이어지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사순절의 이 시간, 우리의 삶을 다시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옛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고, 새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는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를 위해 고난당하시고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