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시편 126:3)
1. 한 해 동안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송구영신예배 시간에 저희가 한 해의 마지막 순간을 주님 앞에서 보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보면 우리의 삶에는 예측할 수 없는 과정들이 있었고, 때로는 지치고 힘든 시간을 지나기도 했지만, 그 모든 순간에 주님의 손길이 함께하셨음을 고백합니다.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도 우리를 지켜주셨고,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붙드셨으며, 마음이 낙심할 때 우리를 위로하셨습니다.
2. 우리의 부족함과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 이 시간 지난 한 해 동안 주님 앞에서 온전히 살지 못한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믿음이 약해졌던 때를 용서하여 주시고, 감사보다 불평을 앞세웠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보다 세상의 기준과 사람의 시선을 더 의식했던 순간들을 이 시간 내려놓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새해에는 더욱 성결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3. 주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시편 126:3) 이 말씀처럼 올 한 해 동안 우리의 삶에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깊고 넓었는지 기억하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은혜를 발견하게 하시고, 우리가 깨닫지 못한 순간에도 주님께서 역사하셨음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하시며, 겸손과 믿음으로 새 시간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4. 가정과 공동체 위에 주님의 평안을 내려 주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가정마다 주님의 평안이 임하게 하옵소서. 가족 간의 오해가 치유되고, 서로를 향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게 하시며,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평강이 중심을 지키게 하옵소서. 우리의 교회 위에도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시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고, 서로를 돌보며 사랑으로 연결되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5. 새해를 향한 믿음과 결단을 주옵소서
주님, 이제 우리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려 합니다. 새해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고백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 우리가 세우는 모든 계획 위에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새해를 믿음으로 걷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6. 어려운 이들을 기억하며 중보합니다
하나님, 육체적인 질병으로 고통받는 자들, 마음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자들, 관계의 단절로 외로움 속에 있는 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들에게 치유와 회복을 허락하시고, 임마누엘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믿음으로 위로받게 하옵소서. 새해에는 새 힘을 얻게 하시고, 새로운 기회와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7. 우리의 시간과 생명을 주님께 드립니다
하나님, 시간을 주관하시는 주님 앞에 우리의 삶을 드립니다. 지나온 날은 감사로, 다가오는 날은 소망과 믿음으로 받게 하옵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 한 해가 되게 하시며, 말씀 위에 세워진 삶으로 2026년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