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2월 18일, 사순절의 시작에서 저희를 다시 주님 앞에 서게 하심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삶의 속도를 잠시 멈추고 주님의 십자가를 향한 여정의 문 앞에 서게 하시니 이 또한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오늘 드리는 이 기도 가운데 임재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낮추시고 주님의 뜻으로 다시 세워 주옵소서.
주님, 사순절을 맞아 우리의 마음과 삶을 돌아봅니다. 주님의 은혜로 살아간다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자기중심적인 생각과 말, 선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기도보다 분주함을 택했고,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였으며, 겸손보다 자존심이 앞섰던 우리의 연약함을 이 시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붙들고 회개하오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요엘 2장 12절)
이러한 말씀처럼 겉모습의 경건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주님께로 돌이키는 참된 회개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사순절은 단지 절기를 지키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의 고난과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삶의 방향을 다시 주님께 맞추는 시간임을 믿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교만을 내려놓게 하시고, 주님의 뜻 앞에서 겸손히 무릎 꿇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성경의 고백을 우리의 기도로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편 51편 10절)
이 고백처럼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사순절의 길은 쉽고 편안한 길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먼저 그 길을 걸어가셨음을 믿으며 우리도 주님을 따라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이 약속을 붙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6장 24절)
이러한 말씀처럼 자기 부인의 길을 통해 참된 생명과 자유를 경험하게 하시고, 십자가를 지는 삶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믿게 하옵소서.
주님, 이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의 말과 행동, 생각과 선택이 십자가 앞에 합당하게 하옵소서. 미움 대신 사랑을, 판단 대신 용서를 선택하게 하시고, 세상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사순절의 시작과 함께 교회가 더욱 기도에 힘쓰게 하시고, 회개와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절기를 통해 영적으로 새로워지고, 삶의 열매로 신앙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오늘 2월 18일 사순절의 첫 걸음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이 여정의 끝에서 부활의 소망을 바라보게 하시고, 십자가의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닫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의 구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요엘 2장 12절 / 시편 51편 10절 / 마태복음 16장 24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