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림절의 은혜 가운데 예배로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2025년의 마지막 달 12월을 허락하시고, 대림절 셋째주일, 평화의 주일에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빛은 더욱 밝게 비춰지듯, 혼란한 세상 가운데서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구원의 빛 되신 예수님을 기다리게 하시는 은혜를 찬양합니다.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임재하셔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삶을 주님의 평강으로 채워 주옵소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2.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드리는 회개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봅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신뢰한다고 고백하면서도, 실제 삶에서는 염려와 두려움에 흔들렸던 우리의 믿음을 이 시간 고백합니다. 평안을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사람의 말과 세상의 소리에 더 귀 기울였던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보다는 판단이 앞섰고, 용서보다는 미움을 붙잡고 살았던 우리의 죄를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
이 시간 우리의 심령을 다시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왕 되신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된 마음으로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3. 평화의 왕으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믿음을 주소서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 셋째주일을 맞아 우리는 ‘평화의 왕’으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쉽게 흔들리지만,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환경과 상황을 뛰어넘는 참된 평안임을 믿습니다. 삶의 문제와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심령이 다시 평안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내가 너희에게 평안을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요한복음 14:27)
4. 말씀 앞에서 우리의 삶이 바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선포되는 생명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어그러진 생각과 흔들린 기준이 다시 바로 서게 하옵소서. 말씀이 우리의 선택의 기준이 되게 하시고, 말씀이 우리의 말과 행동을 다스리게 하시며, 말씀이 우리의 인생의 방향이 되게 하옵소서. 듣기만 하고 흘려버리는 말씀이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는 순종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5. 주님의 몸 된 교회와 모든 사역을 위한 기도
사랑의 하나님, 이 시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대림절을 보내며 형식적인 기다림이 아니라, 기도와 말씀으로 깨어 준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사역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영육 간의 강건함을 더하여 주시고, 말씀을 전할 때마다 성도들의 삶이 깨어나고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린도전서 12:27)
각 부서와 기관, 구역과 셀 가운데 주님의 평안이 흐르게 하시고, 성탄을 준비하는 모든 봉사의 손길 위에 하늘의 위로와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6. 성도들의 삶과 가정 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평강을 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이 자리에 나온 모든 성도들의 삶과 가정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체들에게는 치유의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마음이 지치고 낙심한 영혼들에게는 하늘의 위로와 새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가정마다 하나님의 평강이 머물게 하시고, 부부와 자녀, 세대와 세대 사이에 이해와 사랑이 다시 흐르게 하옵소서.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베드로전서 5:7)
7. 나라와 민족을 위한 대림절의 중보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경쟁과 갈등, 이념과 분열로 상처 입은 이 땅에 성탄의 평화가 다시 흐르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지혜와 공의를 더하여 주시고, 백성들에게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존중의 마음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의가 강물 같이,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를지어다” (아모스 5:24)
8. 대림절의 기다림을 삶으로 이어가는 결단의 기도
주님, 오늘 드린 이 예배가 단지 하루의 예배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일상과 남은 인생의 길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삶의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성탄의 평안이 우리의 말과 행동, 우리의 가정과 일터, 우리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7)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올려드리며, 이 모든 말씀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