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ponsive Advertisement

사순절 고난주간 대표기도문

사순절 고난주간 대표기도문

십자가의 고난 앞에 머물며 드리는 회개와 순종의 기도

사순절 고난주간 대표기도문

룩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사순절 고난주간을 맞아 우리의 발걸음을 십자가 앞에 멈추게 하시니 감사와 경외의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는 이 시간,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 앞에 침묵으로 서게 하시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님, 고난주간의 길 위에서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십자가를 말하면서도 편안함을 포기하지 않았고, 희생을 고백하면서도 자기 부인을 미루어 왔던 우리의 연약함을 이 시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의 침묵 앞에서 우리의 변명과 이유를 내려놓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감당하신 고난의 깊이를 묵상하며 말씀 앞에 서서 기도하오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 53장 5절)

이러한 말씀처럼 우리의 죄와 허물을 대신 짊어지신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더 이상 가볍게 신앙을 말하지 않게 하시고, 그 사랑의 무게를 마음 깊이 새기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고난주간은 단지 슬픔의 시간이 아니라 사랑의 깊이를 깨닫는 시간임을 믿습니다. 아무 말씀 없이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신 주님의 순종 앞에서 우리의 삶을 다시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고백하신 이 말씀을 기억합니다.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태복음 26장 39절)

이 고백처럼 우리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게 하시고, 순종이 고난보다 크다는 사실을 삶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주님, 고난주간을 지나며 우리의 말과 행동, 선택과 태도가 십자가에 합당한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미움과 판단 대신 용서와 사랑을 선택하게 하시고, 상처 주는 말보다 침묵으로 주님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고난주간 동안 교회가 더욱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형식이 아닌 진심으로 십자가를 묵상하게 하옵소서. 이 절기를 통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신앙의 깊이를 더하게 하시고, 삶의 자리에서 십자가의 사랑을 살아내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의 아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을 주님의 십자가 앞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외로움과 슬픔, 질병과 절망 속에 있는 이들에게 십자가의 위로가 임하게 하시고, 주님의 고난이 헛되지 않았음을 삶 속에서 경험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고난주간의 끝에서 우리는 아직 부활을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시간만큼은 십자가 앞에 머물며 주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침묵 속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이 고난의 길 끝에 부활의 소망이 있음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이 모든 말씀을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경외함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인용 성경구절
이사야 53장 5절 / 마태복음 26장 39절
사순절 고난주간 대표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