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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셋째주일 대표기도문

🌿 2025년 11월 셋째주일 대표기도문

2025년 11월 셋째주일 대표기도문

감사의 계절을 지나, 기다림의 계절로 나아가는 시간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07:1) 감사의 고백이 끝나지 않게 하시고, 은혜의 길 위에서 다시 믿음으로 걸어가게 하소서.

1. 서론 | 주의 은혜를 기억하며 드리는 예배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찬란한 가을빛이 저물어가는 이 11월 셋째 주일,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 눈에 보이지 않는 은혜로 저희의 걸음을 인도하셨음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기쁨 가운데, 때로는 눈물 가운데 살아왔지만 모든 순간이 주님의 손길 속에 있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삶이 바쁘고 분주하여 감사의 제목들을 놓치며 살았던 지난 날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주신 하루하루가 은혜였음을 다시 고백하며 오늘 이 시간, 진정한 예배자로 주님 앞에 서기를 원합니다.


2. 말씀과 예배를 위한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오늘도 주의 말씀이 선포될 때, 우리의 마음이 딱딱한 돌밭이 아니라 부드러운 옥토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며,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믿음의 결단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 예배의 시간 속에서 성령께서 조용히 임재하사 상처 입은 마음을 위로하시고, 낙심한 영혼에게 소망을 심어주시며, 방황하는 이들에게 방향을 보여주소서. 또한 교만한 자는 낮추시고, 겸손한 자는 높이시는 주님의 뜻이 예배 가운데 선명히 드러나게 하옵소서.


3. 교회와 공동체를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의 교회를 주님의 손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세상의 가치와 풍조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진리 위에 굳게 서서 사랑과 섬김으로 세상을 비추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 안에 서로를 향한 이해와 용서, 화해의 마음을 더하여 주시고, 믿음의 공동체가 세상의 피난처가 되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지혜와 겸손을, 섬기는 이들에게는 기쁨과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또한 이웃 가운데 아픔과 외로움 속에 있는 자들을 위로하시고,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주님의 손으로 일으켜 세워주시옵소서. 교회가 그들의 필요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공동체로 서게 하옵소서.


4. 나라와 세상을 위한 기도

주권의 하나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바른 판단력과 공의를 행할 용기를 주시며, 국민 모두가 진실과 정의를 사랑하게 하옵소서. 분열된 사회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살게 하옵소서.

전쟁과 기근, 재난 속에 고통받는 이웃 나라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평화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뜻이 온 세상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어둠 속에서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평화의 사자로 서게 하옵소서.


5. 결단과 마무리 기도

하나님 아버지, 추수의 계절을 지나 이제 기다림의 계절로 나아갑니다. 올 한 해의 끝자락에서 저희가 다시 신앙의 중심을 점검하게 하시고, 감사로 시작하여 믿음으로 마무리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예배를 통하여 저희의 심령을 새롭게 하시고, 가정과 일터와 교회 안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으로 세워 주옵소서. 말로만 믿는 신앙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저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감사는 신앙의 시작이자 완성입니다.”

주님이 주신 오늘, 그 은혜 위에 다시 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