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날짜:
기도 주제: 추석을 앞둔 가정과 이웃
추석을 앞둔 9월 넷째 주 수요예배 기도문입니다. 가족의 만남과 이동의 안전뿐 아니라 명절에도 일하는 이들, 혼자 지내거나 이별의 빈자리를 느끼는 이들을 함께 품습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의 모습을 묵상합니다.
함께 드리는 수요예배 대표기도
우리의 만남과 일상을 돌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추석을 앞두고 주님 앞에 마음을 모읍니다. 서로의 안부를 물을 사람과 오늘의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주한 준비 속에서도 삶을 지탱해 주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오늘 예배에서 감사와 사랑을 새롭게 배우게 하옵소서.
가족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가까운 이에게 쉽게 상처를 주었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다른 집과 비교하는 말, 형편을 헤아리지 못한 질문, 수고를 당연하게 여긴 태도를 돌아봅니다. 옳고 그름을 서둘러 따지기 전에 상대의 마음을 듣는 겸손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선포되는 말씀으로 우리의 관계를 비추어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찬양과 기도 가운데 굳어 있던 마음이 부드러워지게 하옵소서. 예배에서 받은 은혜가 가족을 만나는 말투와 표정으로 이어지며, 작은 배려를 아끼지 않게 하옵소서.
고향과 가족을 찾아 오가는 길을 지켜 주옵소서. 긴 이동으로 지치지 않도록 쉼과 여유를 주시고, 서두르는 마음 때문에 자신과 다른 사람의 안전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먼 곳에 있어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도 안부를 나누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하옵소서.
음식을 준비하고 집을 돌보는 수고가 한 사람에게만 쏠리지 않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노동을 알아보고 기꺼이 역할을 나누게 하시며, 자녀와 어른 모두 서로의 형편을 존중하게 하옵소서. 오래된 갈등에는 성급한 화해를 요구하기보다 필요한 시간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명절을 홀로 보내는 성도들과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가정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밝은 모습만 요구하지 않는 이웃을 보내 주시고, 식사와 안부를 나누는 작은 만남이 이어지게 하옵소서. 교회가 외로움을 지나치지 않고 곁을 지키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병원과 돌봄의 자리, 교통과 안전의 현장을 지키는 이들에게 힘을 주옵소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헤아려 주시고, 맡겨진 일을 안전하게 감당하도록 보호하여 주옵소서. 치료 중인 성도와 보호자들에게도 필요한 도움과 쉼, 마음의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경제적 부담으로 명절이 걱정스러운 가정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체면 때문에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지지 않게 하시고, 가진 것의 크기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게 하옵소서. 전쟁과 이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이들에게도 소식과 만남의 길을 열어 주시며 평화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번 명절에 잘 보이려는 마음보다 서로를 살피는 사랑을 품게 하옵소서.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미루지 않게 하시고, 함께한 시간이 짐보다 위로로 남게 하옵소서. 저희의 오고 가는 길과 모든 가정을 주님께 맡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명절을 앞둔 가정에 존중과 평안이 있도록
- 오가는 길과 명절의 일터가 안전하도록
- 혼자 지내거나 슬픔 중에 있는 이웃을 기억하도록
- 준비와 돌봄의 수고를 공평하게 나누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