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2026년 8월 11일, 가정예배와 새벽기도, 수요예배, 교사 기도회에서 바로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한 수험생 기도문입니다.
부모와 교회가 함께 드리는 수능 D-100 기도문
불안한 마음을 맡기고 건강과 집중력, 정직한 노력과 진로의 길을 위해 드리는 기도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또한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빌립보서 4:6-7, 잠언 3:5-6
수능을 백 일 앞둔 이 시기에 주님 앞에 모였습니다.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마음은 조급해지고, 작은 모의고사 결과와 하루의 컨디션에도 크게 흔들리는 때이니, 오늘 우리의 예배와 기도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수험생들의 실제 하루를 붙드는 도움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공부 계획을 세우는 시간,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시간, 잠들기 전 불안을 견디는 시간까지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깊이 믿게 하시고, 두려움보다 평안을 먼저 구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수험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살펴 주옵소서. 성적에 대한 압박과 비교하는 마음, 실수에 대한 두려움, 앞날이 보이지 않는 답답함 때문에 스스로를 몰아붙이거나 쉽게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오늘 해야 할 공부를 성실히 감당할 힘을 주옵소서. 머리가 맑아지게 하시고, 읽은 내용을 차분히 이해하게 하시며, 외워야 할 것은 지혜롭게 기억하게 하시고, 시험을 준비하는 긴 여정 속에서 집중력이 무너지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특별히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모의 마음에도 불안이 쌓이고, 자녀를 돕고 싶은 마음이 때로는 조급한 말과 무거운 분위기로 나타나기 쉽습니다. 각 가정에 말을 절제하는 은혜를 주시고, 성적표보다 먼저 자녀의 마음을 살피게 하시며, 격려가 잔소리로 바뀌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식탁의 대화와 늦은 밤의 한마디, 아침에 건네는 짧은 인사 속에서도 정죄보다 위로가 흐르게 하시고, 가족이 서로의 짐을 더 무겁게 하지 않고 함께 견디는 동역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다음세대를 맡긴 교회와 교사들,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입시의 결과만을 말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수험의 계절을 지나는 청소년들의 영혼과 삶을 함께 돌보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배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봉사와 모임의 형식보다 한 사람의 상태를 세심히 살피게 하시며, 교사들의 위로와 권면이 가볍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수험생들이 교회 안에서 비교당하지 않고 숨을 돌릴 수 있는 자리를 경험하게 하시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건강을 위해 간구합니다. 여름의 피로가 누적되고 수면이 불규칙해지기 쉬운 때에, 수험생들의 몸을 지켜 주옵소서. 두통과 소화불량, 눈의 피로와 목과 어깨의 통증, 오래 앉아 있으면서 생기는 무기력함을 덜어 주시고, 아픈 곳이 있어도 제때 돌봄을 받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환우 중에 있는 수험생들과 그 가족을 기억하여 주셔서, 치료와 회복의 과정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계획한 만큼 공부하지 못한 날에도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주어진 형편 속에서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시간을 통해 우리의 욕심과 조급함도 돌아보게 하여 주옵소서. 남보다 앞서야 안심하는 마음, 결과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태도, 기도보다 불안을 더 크게 키웠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성적과 합격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믿으면서도 자주 그것을 절대화했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정직하지 않은 방법을 유혹으로 여기지 않게 하시고, 끝까지 바른 양심으로 준비하게 하시며, 노력의 과정 속에서 성실과 절제를 배우게 하여 주옵소서.
진로의 길을 위해 기도합니다.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향한 소망이 있더라도, 그 소망이 우상이 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와 형편, 감당할 길을 차분히 분별하게 하여 주옵소서. 한 번의 시험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처럼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문이 열릴 때도 닫힐 때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실패처럼 보이는 경험 속에서도 배울 것을 배우게 하시고, 자신의 길을 찾는 과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기도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라와 열방도 함께 올려 드립니다. 과열된 경쟁과 불공정에 대한 불신, 청소년들의 마음을 짓누르는 사회적 압박 속에서 다음세대가 쉽게 지치지 않도록 우리 사회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교육의 현장마다 정직과 배려가 세워지게 하시고,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게 하시며, 교회가 말로만 응원하지 않고 실제적인 관심과 섬김으로 함께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땅의 청소년들이 점수 이전에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라는 사실이 가정과 학교와 교회 안에서 더욱 분명히 선포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제 예배를 마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때에도 오늘의 기도가 삶으로 이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수험생은 오늘 해야 할 공부를 정직하게 감당하고, 부모는 조급한 말 대신 평안을 전하며, 교회는 이름을 불러 가며 꾸준히 중보하게 하옵소서. 결과를 앞당겨 염려하기보다 오늘의 순종을 배우게 하시고, 남은 백 일 동안 넘어지는 날에도 다시 일어나게 하시며, 끝까지 주님 안에서 마음과 생각이 지켜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수험생 본인이 드리는 짧은 기도
주님, 수능을 앞둔 이 시간을 제 힘만으로 버티지 않게 하시고, 불안할수록 먼저 주님께 마음을 아뢰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해야 할 공부에 집중하게 하시고, 남과 비교하는 마음보다 맡겨진 하루에 성실하게 하여 주옵소서.
몸과 마음을 지켜 주셔서 지치지 않게 하시고, 잠을 잘 자고 다시 일어날 힘을 주옵소서. 결과에 매이지 않게 하시고, 정직한 노력과 바른 마음으로 끝까지 준비하게 하시며, 제 앞길도 주님께서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수험생이 시험 불안에 잠기지 않고 마음의 평안을 지키도록
-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건강한 체력과 집중력이 유지되도록
- 부모가 조급함보다 지혜로운 말과 따뜻한 태도로 동행하도록
- 교회와 교사들이 수험생을 결과보다 사람으로 품고 돌보도록
- 정직한 노력과 바른 양심으로 끝까지 준비하도록
- 진로와 선택의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하도록
- 형편이 어려운 가정과 아픈 가운데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필요한 도움과 위로가 이어지도록
부모가 매일 드릴 기도제목 7가지
- 오늘 하루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평안 가운데 공부하게 하소서.
- 몸의 피로와 잔병치레를 막아 주시고 수면과 식사를 지켜 주소서.
- 비교와 조급함에서 벗어나 맡겨진 분량에 집중하게 하소서.
- 부모인 저도 불안을 자녀에게 옮기지 않고 지혜롭게 말하게 하소서.
- 정직한 태도와 성실한 습관이 마지막까지 무너지지 않게 하소서.
- 시험 준비를 넘어 앞으로의 진로와 삶의 방향도 분별하게 하소서.
- 결과 이전에 하나님 안에서 사랑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교회 공동체가 함께 기도할 제목
- 수험생 명단을 두고 이름을 불러 중보하는 기도 문화가 세워지도록
- 청소년부와 교사, 교역자들이 수험생의 영적 상태와 정서까지 세심히 살피도록
- 예배와 학업 사이에서 지치지 않도록 균형과 지혜를 주시도록
-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를 가진 가정에 실제적인 돌봄이 이어지도록
- 교회가 입시 결과만 강조하지 않고 다음세대의 믿음과 인격을 함께 세워 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