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수요일 저녁예배를 맞아 한 주의 중간에 마음을 다시 주님께 돌리고, 가정과 일터, 교회 공동체와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도록 구성했습니다.
교회력: 성령강림절 이후
2026년 6월 3째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 6월 3주 수요기도문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시편 90편 17절
저녁의 시간을 구별하여 주님 앞에 모이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2026년 6월 셋째 주 수요예배의 자리로 우리를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주한 하루를 지나 이 예배당에 머무는 동안 우리의 시선이 다시 주님께 향하게 하시고, 흩어졌던 마음이 말씀과 기도 안에서 고요히 모이게 하옵소서.
주님, 한 주의 중간에 서서 우리의 걸음을 돌아봅니다. 해야 할 일을 감당한다는 이유로 마음이 거칠어졌고, 가까운 사람에게는 쉽게 말하면서 주님 앞에는 깊이 머물지 못했습니다. 작은 염려를 붙들고 오래 흔들렸으며, 은혜를 기억해야 할 자리에서 불평을 앞세웠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오늘 수요예배가 영혼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찬양할 때 입술만 움직이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들을 때 익숙한 교훈으로 지나치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회자에게 맑은 분별력과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며, 듣는 우리에게는 즉시 순종할 수 있는 부드러운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성령강림절 이후의 평범한 날들을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큰 절기와 특별한 행사만 신앙의 시간이 아니라, 출근길과 식탁, 공부하는 자리와 반복되는 집안일 속에서도 주님의 은총을 구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손이 행하는 일이 주님 안에서 견고하게 세워지고, 작은 수고가 사랑의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주님의 평안을 내려 주옵소서. 가족의 필요를 알면서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지나쳤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 부부와 형제 사이에 따뜻한 말과 기다려 주는 사랑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홀로 지내는 성도들에게도 주님께서 가까이 계심을 알게 하시고, 교회의 돌봄이 실제적인 위로가 되게 하옵소서.
일터와 생업의 자리를 위해 기도합니다. 책임의 무게로 마음이 눌린 이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직과 온유함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경제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가정에 필요한 공급의 길을 열어 주시며, 우리의 노동이 경쟁과 염려에 갇히지 않고 하나님께 드리는 성실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새롭게 하옵소서. 수요예배를 통해 성도들이 기도의 불씨를 다시 얻고, 주일과 주중의 삶이 따로 흩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각 부서와 구역, 찬양대와 교사와 봉사자들에게 기쁨을 주시고, 서로의 부족함을 오래 품어 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세대를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시험과 진로, 친구 관계와 마음의 고민 속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이 혼자 견디고 있다고 느끼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해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알게 하시고, 교회가 그들의 질문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걸어가는 믿음의 집이 되게 하옵소서.
아픈 성도들과 지친 이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환우들에게 치료의 은혜를 더하시고, 오랜 간병과 돌봄으로 지친 가족들에게도 견딜 힘을 주옵소서. 마음이 무너진 이들에게는 오늘 밤 주님의 조용한 위로가 스며들게 하시며, 필요한 사람과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옵소서.
나라와 세계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땅의 지도자와 시민들에게 생명을 귀히 여기는 마음을 주시고, 갈등의 언어보다 책임 있는 대화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전쟁과 재난, 가난과 폭력으로 울고 있는 이들에게 피할 길을 열어 주시며, 교회가 멀리 있는 아픔에도 기도로 응답하게 하옵소서.
주님, 남은 한 주를 새 힘으로 걷게 하옵소서. 예배당을 나선 뒤에도 오늘 들은 말씀을 잊지 않게 하시고, 가정과 일터와 학교에서 주님의 은총을 구하는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수요일 저녁예배 가운데 마음이 다시 주님께 모이도록
2. 가정과 일터의 말과 태도가 은혜 안에서 새로워지도록
3. 교회 공동체가 주중에도 기도의 불씨를 이어 가도록
4. 다음세대가 말씀 안에서 사랑받는 존재임을 알도록
5. 환우와 지친 성도, 나라와 열방 위에 주님의 긍휼이 임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