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주제: 갈등을 넘어서는 그리스도의 평안과 화해
호국보훈의 달 둘째 주일에 가정과 교회, 사회의 갈등을 돌아보며 폭력이 아닌 대화와 용서를 선택하도록 기도합니다.
예배 적용: 화해가 필요한 관계와 평화를 위해 수고하는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2026년 6월 둘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요한복음 14장 27절
두려운 마음에 참된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6월 둘째 주일에 우리를 예배로 부르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이 주는 안전과 승리만을 구하지 않고, 원수까지 사랑하신 그리스도의 평안을 배우기 원합니다. 흩어진 마음을 모아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주님, 갈등이 생길 때 상대를 이해하기보다 이기려 했고, 사실보다 편견을 앞세웠습니다. 오래된 상처를 붙들고 대화를 거부했으며, 온라인과 일상에서 거친 말을 쉽게 사용했습니다. 우리의 분노와 자기 의를 용서하시고, 진실을 말하되 사랑을 잃지 않는 마음을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에게 화해의 복음을 분명히 선포할 지혜를 주시고, 듣는 우리에게 불편한 진실도 받아들일 겸손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배 가운데 억눌린 분노와 두려움을 내려놓게 하시며, 성령께서 상처 난 마음을 다스려 주옵소서.
갈등 중에 있는 부부와 부모 자녀, 형제자매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누가 옳은지를 가리기 전에 상처를 정확히 듣게 하시고, 사과해야 할 사람은 변명 없이 사과하며, 안전을 위해 거리가 필요한 관계에는 지혜로운 경계를 세우게 하옵소서. 가정에 다시 대화의 문을 열어 주옵소서.
우리 교회의 의견 충돌과 세대 간 오해를 치유하여 주옵소서. 회의에서 목소리가 큰 사람만 결정하지 않게 하시고, 소수의 의견과 말하기 어려운 형편도 세심히 듣게 하옵소서. 갈등을 숨기거나 편을 가르지 말고, 공동체가 정직한 대화와 기도로 해결하게 하옵소서.
분단의 아픔을 품은 한반도에 평화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산가족과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사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군사적 긴장과 적대의 언어가 낮아지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이 정치적 이익보다 국민의 생명과 다음세대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게 하옵소서.
학교와 일터에서 따돌림과 혐오를 겪는 이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차별받는 사람의 편에 설 용기를 주시고, 중재와 상담을 맡은 교사·상담사·공무원에게 인내와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폭력의 피해자가 침묵을 강요받지 않고 안전하게 도움을 구하게 하옵소서.
전쟁과 내전으로 고향을 잃은 이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난민과 피란민에게 음식과 치료와 거처를 허락하시고, 평화를 협상하는 이들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교회가 국적과 민족을 넘어 고통받는 이웃을 환대하며 화해의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이번 한 주에 평화를 구체적으로 선택하게 하옵소서. 화해가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안부를 묻고, 확인되지 않은 비난을 전하지 않으며, 의견이 다른 사람의 말을 끊지 않고 듣게 하옵소서. 감정이 격해지면 잠시 멈추어 기도하고 온유한 말로 다시 시작하게 하옵소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주시는 주님, 우리를 갈등의 구경꾼이 아니라 화해의 일꾼으로 보내 주옵소서. 진실과 정의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미움의 방식에 물들지 않게 하시며,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흐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대화가 끊긴 부부·부모 자녀·형제자매
2. 의견 충돌과 세대 갈등을 겪는 교회 공동체
3. 따돌림과 혐오, 폭력의 피해자와 상담자
4.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사는 이들
5. 난민을 돕고 평화를 협상하는 사람들
· 화해가 필요한 한 사람에게 먼저 안부 묻기
· 확인되지 않은 비난과 자극적인 게시물은 전달하지 않기
· 의견이 다른 사람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듣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