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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마지막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을 묵상하는 낮예배 대표기도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편 1절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거룩한 주일 낮예배로 저희를 불러 주시고 주님의 품 안에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분주한 한 주를 지나 다시 주님의 집에 나아오게 하시고, 세상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더 크게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길을 찾는 양 같은 존재이지만, 주님께서 친히 앞서 가시며 인도하시는 목자이심을 믿고 이 시간 주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올려드립니다.
주님, 먼저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길보다 내가 편한 길을 더 좋아했고, 주님의 말씀보다 내 생각과 감정을 더 신뢰했습니다. 조용히 주님의 음성을 기다리기보다 조급하게 판단했고, 맡겨야 할 문제를 스스로 붙들고 염려하며 살았습니다. 목자 되신 주님이 함께하신다고 고백하면서도 작은 어려움 앞에서 쉽게 낙심하고 불평했던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믿음이 있다 하면서도 실제 삶에서는 두려움에 끌려 살았던 모습, 사랑을 받으면서도 사랑하지 못했던 모습, 인도하심을 경험하면서도 감사보다 원망이 앞섰던 마음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오늘 예배 가운데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켜 주옵소서. 지친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메마른 심령에 하늘의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찬양이 단지 입술의 노래가 아니라 목자 되신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고백이 되게 하시고, 기도가 형식적인 순서가 아니라 주님의 품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회자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길 잃은 자를 돌아오게 하고, 상한 마음을 싸매며, 낙심한 영혼을 일으키는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 또한 좋은 말씀으로만 남겨 두지 않게 하시고, 순종으로 응답하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사람의 지혜와 방식으로만 움직이는 공동체가 아니라, 목자 되신 주님의 음성을 따라 움직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서로를 앞서 판단하기보다 함께 걸어가는 믿음의 가족이 되게 하시고, 약한 지체를 외면하지 않고 품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주님의 마음을 구하게 하시고, 바쁜 사역 속에서도 기도를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새가족과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 정죄가 아니라 환대를 경험하게 하시고, 오래된 성도들도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직분자와 봉사자들에게 새 힘을 더하셔서 섬김이 무거운 짐이 아니라 기쁨의 헌신이 되게 하옵소서.
선한 목자 되신 주님, 우리의 가정도 인도하여 주옵소서. 가정마다 주님의 평강이 머물게 하시고, 말이 거칠어졌던 자리마다 부드러움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하시고, 부부가 함께 기도하며 서로를 세워 주는 가정 되게 하옵소서. 경제적인 염려 속에 지친 가정에는 공급의 은혜를, 질병과 돌봄의 무게를 지고 있는 가정에는 하늘의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와 외로움으로 말없이 버티는 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우리의 집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처소가 되게 하옵소서.
다음세대를 위해 간구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이 세상의 많은 소리 속에서도 목자 되신 주님의 음성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비교와 경쟁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 안에서 존귀한 존재임을 알게 하옵소서. 진로와 학업, 취업과 관계의 문제로 불안해하는 마음들을 붙들어 주시고, 눈앞의 결과보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사들과 부모들, 리더들에게 지혜와 사랑을 주셔서 다음세대를 억누르지 않고 세워 주는 믿음의 어른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특별히 삶의 골짜기를 지나고 있는 성도들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시편의 고백처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걷는 것 같은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안위하여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환우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상실과 아픔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는 위로와 회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일자리를 잃거나 사업의 어려움으로 낙심한 이들에게 길을 열어 주시고, 마음의 병으로 조용히 무너져 가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평안을 부어 주옵소서. 우리가 서로의 사정을 다 알지 못해도, 목자 되신 주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눈물과 신음까지 다 아심을 믿습니다. 그 손으로 친히 붙들어 주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혼란과 분열이 깊어지는 시대 속에서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바른 양심과 지혜를 주시고, 국민을 섬기는 책임감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약한 자가 더 약해지지 않게 하시고, 외로운 자와 가난한 자가 외면당하지 않게 하옵소서. 전쟁과 재난으로 신음하는 열방에도 주님의 평화를 허락하여 주시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을 지켜 주옵소서. 교회가 자기 안위만 구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세상을 위해 중보하고 사랑을 흘려보내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예배 후 우리의 삶이 달라지게 하옵소서. 우리가 다시 일상의 자리로 돌아갈 때에도 목자 되신 주님을 바라보며 걷게 하시고, 두려움보다 신뢰를 선택하게 하옵소서. 말과 행동으로 주님의 성품을 드러내게 하시고, 어디에 있든지 주님의 평안을 전하는 사람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고, 의의 길로 이끄시는 선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①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의 인도하심 ② 교회와 가정의 평안 ③ 다음세대의 믿음과 정체성 ④ 나라와 열방 가운데 회복과 평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