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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둘째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부활절 직후 맞는 4월 둘째주일 낮예배에서 바로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한 대표기도문입니다.
부활절 직후 맞는 4월 둘째주일 낮예배에서 바로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한 대표기도문입니다.

2026년 4월 둘째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4월 둘째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부활의 소망을 일상 속 순종으로 이어가게 하소서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한복음 20:29

활절의 기쁨을 지나 맞이하는 이 둘째주일 낮예배에 저희를 다시 주님의 집으로 불러 모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지난주의 감격을 한 번의 행사처럼 흘려보내지 않게 하시고, 오늘 예배를 통하여 부활의 소망이 우리의 일상과 말과 결정 속에 실제로 스며들게 하옵소서. 분주한 일정과 염려, 마음의 피곤함을 안고 나온 성도들이 예배의 자리에서 다시 중심을 바로 세우게 하시고,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살아 계신 주님을 더 신뢰하는 믿음으로 이 시간 주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입술로는 믿음을 말하면서도 삶에서는 여전히 두려움과 계산, 원망과 무관심에 머물렀음을 고백합니다.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가까운 사람에게는 차갑게 말했고, 기도를 안다고 하면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먼저 사람의 판단과 세상의 방식부터 따랐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 예배 가운데 각 사람의 숨은 교만과 굳어진 마음을 비추어 주시고, 회개가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태도와 관계와 습관의 변화로 이어지게 하셔서, 다시 주님의 길을 따르는 순종의 걸음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눈에 띄는 일만 중요하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기도하고 섬기는 손길들을 주께서 기억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들에게는 성경을 바르게 풀어낼 지혜와 시대를 분별하는 담대함을 더하시고,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집사님들과 교사들, 찬양대와 안내와 방송, 주방과 청소로 섬기는 봉사자들에게는 지치지 않는 마음과 한마음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숫자와 외형을 앞세우기보다 복음의 진실함과 거룩함을 지키며, 지역 안에서 조용히 신뢰받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삶을 붙들어 주옵소서. 직장과 일터에서는 정직함을 잃지 않게 하시고, 학업과 진로의 갈림길에 서 있는 이들에게는 조급함보다 분별력을 주시며, 경제적 무게로 마음이 눌린 가정에는 필요한 길을 열어 주옵소서. 사람들 앞에서는 괜찮은 듯 보이나 홀로 있을 때 깊은 외로움과 불안으로 흔들리는 이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오래 기도했지만 응답이 더딘 문제 때문에 낙심한 성도들에게는 주님의 때를 기다릴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각자의 현실은 다르지만 어느 한 사람도 주님의 돌보심 밖에 있지 않음을 오늘 예배 가운데 분명히 알게 하옵소서.

가정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부부가 익숙함 속에서 서로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작은 말 한마디에도 사랑과 존중이 담기게 하옵소서. 부모들은 자녀를 자기 계획으로 몰아가지 않게 하시고, 자녀들은 부모의 수고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게 하셔서, 집집마다 이해와 용서의 문이 다시 열리게 하옵소서. 믿음이 약해진 가정, 오래된 갈등으로 대화가 끊긴 가정, 병상과 간병의 무게를 함께 견디는 가정, 홀로 가정을 책임지는 이들의 형편도 주께서 세밀히 돌아보아 주시고, 식탁과 거실과 잠자리의 기도까지 회복되게 하옵소서.

다음세대를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유아부와 어린이부, 청소년부와 청년들이 세상의 빠른 기준에 휩쓸리지 않고, 말씀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게 하옵소서. 시험과 진로, 관계와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흔들리는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주님의 부르심이 중심이 되게 하시고, 교사들과 부모들에게는 정답만 말하는 조급함보다 기다려 주는 지혜와 함께 걸어가는 사랑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배가 의무가 아니라 생명의 통로가 되게 하시고, 교회가 다음세대에게 부담스러운 공간이 아니라 다시 오고 싶은 믿음의 집이 되게 하옵소서.

몸과 마음이 아픈 환우들과 연약한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실에서 예배를 그리워하는 성도들, 수술과 치료를 앞두고 두려워하는 이들, 회복이 더뎌 마음까지 지친 가족들을 친히 위로하여 주옵소서. 육신의 통증만 아니라 우울과 불면, 상실과 충격으로 일상이 무너진 이들에게도 주님의 평안을 허락하시고, 돌보는 가족과 의료진에게는 지혜와 인내와 따뜻한 손길을 더하여 주옵소서. 치료의 과정 가운데 필요한 약과 사람과 제도가 잘 연결되게 하시고, 회복의 속도는 달라도 주님의 동행하심을 날마다 경험하게 하옵소서.

나라와 열방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사회가 크고 작은 갈등 속에서 더욱 거칠어지지 않게 하시고, 공적인 자리에 있는 이들에게는 자기 유익보다 공동체의 선을 먼저 생각하는 책임감을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계가 불안한 이웃들과 일자리를 잃은 가정들,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과 돌봄이 필요한 약한 이들을 지켜 주시고, 전쟁과 재난, 박해와 굶주림 가운데 있는 열방의 백성들에게도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선교사들과 현지 교회들이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복음의 빛이 상처 입은 땅과 닫힌 마음들 가운데 조용하고도 분명하게 전해지게 하옵소서.

이제 드리는 예배의 모든 순서를 주님께 맡깁니다. 말씀을 전하는 시간에 듣는 귀를 열어 주셔서 익숙한 표현으로 흘려보내지 않게 하시고, 찬양과 기도와 헌신의 자리마다 진실함이 있게 하옵소서. 예배당 안에서의 결단이 문을 나서는 순간 사라지지 않게 하시고, 이번 한 주간 직장과 학교, 가정과 관계의 자리에서 부활의 주님을 믿는 사람답게 살게 하옵소서. 상한 마음에는 위로를, 흔들리는 걸음에는 방향을, 미뤄 둔 순종에는 용기를 주시고, 오늘 받은 은혜를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삶으로 이어가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오늘도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면 좋은 제목: 예배에 집중하도록, 교회의 한마음과 섬김을 위해, 가정의 회복을 위해, 다음세대의 믿음을 위해, 환우의 회복과 나라와 열방의 평안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