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림절 대표 기도문: 소망과 평화를 기다리는 기도
서론: 소망과 경배
영원 전부터 계시며,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사랑하사 주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특권을 허락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이 거룩한 대림절(待臨節)의 첫 주를 맞이하며, 저희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어 어둠 가운데 빛으로 오게 하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과 섭리를 묵상합니다. 저희는 주님의 초림을 감사하며 기억하고, 다시 오실 주님의 재림을 간절한 소망으로 기다리는 두 마음을 품고 이 예배에 엎드립니다. 저희의 심령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오는 간절한 기다림과 경배를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1. 영적 각성과 회개의 간구 (로마서 13:11-12)
자비로우신 주님, 저희가 이 대림절 기간 동안 깨어 준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근심과 안일에 젖어 영적으로 깊이 잠들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저희는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음을 알면서도, 육신의 소욕을 좇아 살았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소홀히 했습니다. 저희의 태만함과 불순종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이 저희의 심령을 꿰뚫어 깨닫게 하옵소서.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로마서 13:11-12) 하신 말씀을 따라, 저희가 잠에서 깨어나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게 하옵소서.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저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시고,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온전히 갖추게 도와주시옵소서. 저희의 삶을 통해 주님의 공의와 거룩함이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2. 평화와 정의를 위한 기도 (이사야 9:6)
사랑과 평화의 주님, 저희가 기다리는 아기 예수는 멸망당할 이 땅에 **"평강의 왕"**으로 오셨음을 믿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여전히 분쟁과 다툼, 불의와 고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시어 십자가를 지신 것은 영혼의 구원뿐 아니라, 이 땅의 모든 불의를 깨뜨리고 주님의 정의를 세우기 위함이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사야 9:6) 는 예언처럼, 이 땅에 주님의 통치가 임하게 하옵소서.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열방에 주님의 위로와 평화가 임하게 하시고, 저희가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삶이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화를 증거하게 하옵소서.
3. 교회와 성도들의 소망 (누가복음 3:4)
주님, 이 대림절 기간 동안 저희 교회가 주님의 다시 오심을 간절히 사모하며 영적으로 깨어 있게 하옵소서. 저희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세례 요한의 외침을 기억하며, 저희의 삶 속에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하옵소서.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누가복음 3:4) 하신 말씀처럼, 저희의 마음속에 굽은 길은 곧게 펴고, 험한 곳은 평탄하게 하여 주님의 길을 예비하게 하옵소서.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기도에 힘쓰며, 세상의 유혹을 물리치는 영적인 힘을 얻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영적 통찰력을 더하셔서, 이 대림절 말씀 선포를 통해 성도들의 심령을 깨우고 주님께로 인도하는 귀한 사역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4. 기쁨과 사랑의 열매 (요한복음 3:16)
사랑의 주님,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구원의 기쁨과 사랑을 저희가 잊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는 이 복음의 진리 위에 저희의 모든 삶을 세우게 하옵소서. 저희가 받은 이 놀라운 사랑을 저희의 이웃과 가족에게 아낌없이 흘려보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저희를 위해 낮아지신 그 겸손과 희생의 본을 따라, 저희도 세상을 섬기는 종의 자세를 갖게 하옵소서. 기쁨으로 성탄을 준비하며,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결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저희의 소망이시며 영광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저희의 모든 간구와 소망을 주님께 온전히 올려 드립니다. 이 대림절 기간 동안 저희의 영혼이 정결해지게 하시고, 주님을 향한 간절한 기다림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주님 다시 오실 그날, 저희가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